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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만이 영어의 지름길

빌라노바 2020. 5. 30. 11:38

최근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이란 책을 외웠습니다.

하루 6문장씩 대화문으로 구성되어 있는 회화책입니다(이책은 김민식PD의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에서 추천한 책입니다).

하루에 한과씩 외우는게 지겨워서 어느날엔 3개 어느날엔 2개씩 외우다 보니 약 3달정도 걸리더군요.

이후 사소하지만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고싶은 한국말을 생각하면 내가 외웠던 영어문장이 반사적으로 떠올랐습니다. 물론 제가 외운 영어문장에 한해서지만요ㅎㅎ.

특히 영작을 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우리가 문법공부를 통해 배운 문장보다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표현들을 써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미드나 외국영화를 볼때도 내가 외웠던 문장이 귀에 들리고 자막과 일치할때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 특히 프렌즈를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것은 책 한권을 외웠다는 성취가 또 다른 회화책도 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꾸준히 책을 외우고 영어문장들이 머리속에 쌓이다 보면 어느순간 인지하지도 못한 채 영어의 고수가 되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영어는 처음부터 듣고 말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절대적인 연습량을 채우지 않으면 결코 영어를 잘 할 수 없다'

'영어공부가 초반에 힘든 이유는 연습량을 채우기 까지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막힘없이 영어로 소통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원어민처럼 말하려고 애쓰지 말자.'

'어차피 한국사람은 원어민처럼 영어를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책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저자가 운영하는 회화강좌를 계속 언급하기 때문에 약간 상업적인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제공하는 기본문장도 grammar in use에서 가져온 것이 많습니다. 

강의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추천드리지만 그게 아니라면 앞서 언급한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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